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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특집 집밥 백선생 / 스테이크 잘 굽는 백선생의 비법 공개 / 퍼펙트 스테이크 굽기
    멀티 미디어/집밥 백선생 시즌3 2017. 7.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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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밥 백선생 LA특집 / 백선생이 공개하는 스테이크 잘 굽는 방법 / 퍼펙트 스테이크 굽기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지난번 예고해 드렸던 바와 같이 이번주 집밥교실은 머나먼 타지인 LA까지 날아가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는 미국에서 과연 현지인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에대한 맛집 탐험도 있었는데요.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식자재에대한 견문을 넓히는 먹방같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종일 먹기만 하던 하루 끝에 미국사람들은 뭘 먹고 살까?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LA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집밥 백선생 LA에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첫번째 수업은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법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의 비결을 대방출 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겠죠?



    한인타운 근처에 잇는 대형 마트를 방문합니다.



    미국답게 스케일이 남다른 식재료들이 많았습니다.

    보시는 것은 릭(?) 이라는 식자재인데요. 우리나라 풋마늘대 느낌인데 초대형 버전이네요 ㅋ



    소고기 두께도 남다릅니다.

    저정도 크기의 소고기가 $7.42로 만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크기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한번 놀라서 얼렁뚱땅 시작된 미국 소고기 맛보기

    그렇게 집밥교실 최초로 소고기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미국에선 쉽게 구할수 있는 두꺼운 소고기를 동네 마트에선 구하기 쉽진 않은데요.

    돼지고기 목살같은 투툼한 사이즈의 고기를 이용해 연습삼아 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준비한 소고기는 먼저 밑간을 해줍니다.

    소고기를 밑간할땐 각종 시즈닝들을 사용하죠.

    하지만 오늘은 집밥의 모토에 맞게 소금, 후추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소금은 맛소금을 사용했구요. 후추는 가급적 굵은사이즈로 사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글라인더에 담긴 통후추를 사용하면 좋겠네요.



    집에서 밑간을 할때 대부분 하는 실수가 간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것이라네요.

    이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으면 소금이 얼마나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간을 충분히 해준답니다.



    간이 잘 배도록 밑간한 소고기를 토닥토닥 두드려 줘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중간중간 칼집을 넣어줍니다.

    테두리에 있는 힘줄들도 질긴 식감의 원인이 되는데요.

    거기도 중간중간 칼집을 넣어 끊어 줍니다.



    밑간이 완료된 소고기에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 발라줍니다.

    올리브유가 없다면 식용유를 발라도 무방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난 고기는 냉장실에서 잠시 숙성해 두었다가 굽는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시간정도 뒀다가 구워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구워봅니다.

    집밥교실이니까 집에서 사용하는 구이용 팬을 사용했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연기가 살짝 올라올때까지 팬을 달굽니다.



    달궈진 팬에 두툼한 스테이크 고기를 투입.



    소고기를 튀기듯 굽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 육즙을 빠르게 가둘수 있다는군요.



    이제 소고기를 어느정도 익혀야 하는지 살짝 궁금해 집니다.

    겉에 익어버리면 눈으로 확인해 보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확인해보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소고기를 눌러서 고기의 물컹(?)한 정도를 체크해 고기의 익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를 이용하여 손가락을 오므리면 엄지손가락 밑에 손바닥 면에 힘이 들어가면서 단단해 지는데요.

    이곳을 눌러가며 고기의 익힘 정도와 비교해서 대충 가늠할수 있다고 하네요.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모르고 굽는 것 보다는 훨씬 효과적으로 보였습니다.



    튀기듯 굽던 소고기는 약간 탄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대로 구워줍니다.

    기름을 충분히 바르고 팬에도 기름을 넉넉히 둘렀기 때문에 고기가 쉽게 타지는 않는답니다.



    양면을 완전히 구운 육즙을 확실하게 가둔 스테이크가 됬네요.

    겉면이 원하는 정도로 구워졌다면 약불로 줄여서 속을 익혀줍니다.



    아까 배웠던 대로 손바닥을 눌러가며 원하는 정도의 굽기를 맞춰줍니다.

    스테이크의 표면만 보연 누가봐도 바싹익은 웰던 이지만



    완성된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의 미디움 레어

    겉면은 충분히 익고 속은 핏기가 살짝 스며나오는 정도군요.



    먹음직스러운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밑간도 잘했고 익힘정도도 적당해서 별다른 소스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조금 아쉬웠는지 이규환씨는 스테이크를 뼈째로 들고 홀릭 ㅋㅋㅋㅋ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장 더 구워보기로 합니다.

    이번에 약간 풍미업 된 스테이크를 만들어 봅시다.



    앞서 소개한 스테이크 굽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를 시작해줍니다.



    그 사이 양파 반개를 채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양파는 먹을 것이 아니라 풍미를 내주는 용도랍니다.

    나중에 건져서 드실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스테이크 양면이 바싹 구워져서 속을 익혀야 하는 타이밍에 준비한 양파를 넣어줍니다.

    기름에 양파향을 입히고 그 기름에 스테이크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죠.



    양파대신에 대파를 사용해도 좋고 마늘을 사용해도 좋답니다. 일반적인 스테이크 조리법에서도 로즈마리 같은 허브 향신료나 버터를 넣어서 풍미를 더하기도 하죠. 이 과정을 통해서 여러가지 풍미가 스테이크에 입혀지면서 맛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답니다. 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두툼한 소고기를 프라이팬 하나로 맛있게 구워 즐길 수 있다니 LA 특집 집밥교실다운 좋은 수업이었어요. 저도 나중에 저렴한 부위로 스테이크 한번 만들어 먹어야 겠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저온에서 조리하는 수비드 스테이크 조리법이 나름 이슈이던데 저도 언제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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