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3 / 만화속에서 튀어나온 볶음밥 / 초간단 황금볶음밥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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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집밥교실에서는 그동안 집밥 시즌때마다 한번씩 다뤘던 볶음밥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집밥교실에서 여러번의 볶음밥 수업이 있었지만 아직도 소개할 볶음밥들이 있나보네요. 아마도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궁무진 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무궁무진한 재료들을 뒤로하고 달걀을 이용한 초간단 초스피드 달걀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볶음밥의 기본중에 기본인

달걀볶음밥의 응용버전인

오늘의 볶음밥 재료는

밥 한공기

달걀 2개

송송썬 대파 한줌

이게 전부입니다.

달걀은 노른자만 사용할꺼에요.

따라서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그래서 달걀이 2개나 필요한것이군요.

노른자는 볼에 담아 준비한 밥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밥알에 강력한 노란색을 입히는 거군요

흰자는 따로 모셔놨다가 다른요리에 활용하세요

흰자 활용법까지 소개했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저것까지 챙겨주지는 않았어요.

달걀흰자는 일반요리보다는 베이킹쪽이 활용도가 더 높아서 모르는척 넘어간걸 수 있겠네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흰자를 이용한 머랭쿠키나 아몬드튀일, 크로캉 같은 레시피가 있답니다.

먹는것 말고도 흰자를 이용한 팩을 만들어서 마사지를 해도 좋아요.

밥에 간을 해줘야하니 소금 한꼬집을 솔솔 뿌립니다.

파기름을 낼 대파도 적당히 송송썰어줘요.

그리고 노른자를 밥고 함께 비벼줍니다.

밥을 비빌때 식용유를 살짝 첨가해줘요.

그러면 밥알이 하나하나 떨어지고

댤걀 노른자가 밥알에 코팅되

황금색을 띄게 된답니다.

이렇게 하면 볶음밥 특유의 고슬고슬한 밥알을 느낄수 있겠죠.

이쯤되면 아재들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저역시 이걸 어디선가 본것같은 기억이 나요

만화 '요리왕 비룡'에서

주인공인 이야기 초반에

달걀만으로 만들어낸

환상의 황금볶음밥이 생각나네요.

그 황금볶음밥이

초간단 레시피로 다시 태어납니다.

송송썬 대파에 식용유를 넉넉히 부워 파기름을 냅니다.

파기름이 나면 잘 비벼준 노른자 밥을 넣고 달달 볶아줘요.

이렇게 고슬고슬 볶아내면

어느새 금빛 향연의 

황금 볶음밥이 완성된답니다.

조리법의 발상의 전환이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황금볶음밥을 만들어 냈어요.

밥알 하나하나가

달걀로 코팅되어

알알히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아무말 안하고 보여주면

카레 볶음밥인줄 알겠네요.

달걀만 있으면 금방 따라할 수 있으니 집에서 한번 도전해 보면 좋겠군요.

저희집은 잡곡밥을 주로 먹어서 햇반으로 만들어 봐야 할것같아요.

하긴 볶음밥 만드는데는 집밥보다는 햇반처럼 식어있는 고슬고슬한 밥이 더 좋겠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