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 잘생겨 지고 싶은 못난 남자 이야기 핸섬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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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영화 포스팅입니다.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던 터라 블로그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요. 오늘은 잠시 쉬면서 가볍게 볼수 있는 유쾌한 영화 한편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볼 영화는 일본 영화입니다. 일본영화는 장르별로 느낄수 있는 특징이 뚜렷한 편이죠.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가 되겠습니다. 일본 특유의 과한 리액션의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기에 엉뚱한 상상력까지 더해져서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의 영화 핸섬★슈트(2008) 입니다. -러닝타임 115분

제목이 곧 내용인 이 영화는 일본영화 특유의 코믹함과 기발할 상상력이 더해져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 보이는 두사람은 바로 잘생긴 주인공과 다소 모자라게(?) 생긴 주인공이랍니다. 이야기는 동네의 작은 식당에서 시작되는데요.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다녀온 실력있는 주방장인 오오키 타쿠로. 어머니의 요리솜씨를 타고나 식당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 아기자기한 식당에서 타쿠로는 못만들어 내는 것이 없는 솜씨 있는 주방장이죠. 동네에 인부들도 이 식당에서 매일같이 밥을 먹는답니다. 모두에게 호감인 오늘의 주인공 타쿠로

마음씨도 곱고 음식 솜씨도 좋은 그에게 문제가 될것이 있다면 바로 못생긴 얼굴과 뚱뚱한 몸매랍니다. 어릴때부터 못생긴 뚱땡이로 여러 사람들에게 푸대접을 받아온 타쿠로. 여자들에게는 단 한번도 호감을 준적이 없는 것이 그의 삶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가게에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직원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타쿠로의 외모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듯 보였고 그런 태도에 타쿠로도 아르바이트를 흔쾌히 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의 인생에도 서광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태도에 자신감을 얻어 고백을 하죠. 하지만 그녀에게 실망을 주게되고 즐거웠던 시간도 짧게 끝이 나게됩니다.

이것이 모두 못생긴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타쿠로는 망연자실 그네에 앉아있는데요. 그에게 양복점 점원이 다가옵니다.

입기만 하면 못생긴 사람도 멋진 남자로 변신 시켜준다는 핸섬 수트! 여차저차 해서 결국엔 호기심에 핸섬 수트를 입어보고 여태 경험해 보지 못한 진정한 잘생긴 남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잘생긴 외모에 걸맞는 히카리야마 안니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며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이전과 정반대의 인생을 살게 되죠.

극중 탑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카와 모델활동을 하면서 연애의 감정도 싹틔워가며 핸섬한 남자로 지내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깨닫게 되었죠. 세상 여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탑 모델로 승승장구하는 히카리야마의 인생은 점점 타쿠로의 원래 모습을 점차 잃게 하는데요. 

탑 모델의 자리까지 올라선 히카리야마 안니로 사는 인생. 과연 타쿠로는 핸섬한 남자로 살며 진정한 행복을 누릴수 있을까요

이런 부류의 영화가 같은 강점은 시대를 타지 않는 다는 것인데요. 영화가 제작된지 9년이 지났음에도 시대적인 차이를 느낄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를 보고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이기도 하답니다. 옷을 입어서 잘생겨진다는 발상이 다소 유치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제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이 영화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행복한 인생의 기준인듯 합니다. 행복이란 남이 정하는 것이 아닌 자신 스스로 느끼는 기쁨의 가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작은것에도 행복해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행복 지수를 높이고 더 윤택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는 이야기죠. 어디까지나 구구절절 다 맞는 이야기 이지만 잘생긴것이 좋은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잘생긴 분들은 공감이 어려운 영화 일 수 있겠습니다. ㅠㅠ

그럼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진 출처 : DAUM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