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지훈)편 / 월드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이연복 셰프의 탕 요리 부굴부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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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동그란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냉부해에선 특급게스트인 월드스타 비의 냉장고속 재료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두번째 라운드 대결에서 중식대표 이연복 셰프와 신입 중식 셰프인 주배안셰프가 사제간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답니다. 주배안 셰프는 냉부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때라고 하며 이연복 셰프를 도발하는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MC안느의 칼을 갈고 왔냐는 질문에 정말로 칼을 꺼내 보여주며 잘 갈아왔다고 말하는 엉뚱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이런 면을 볼때 사부를 도발하는 멘트도 괜히 등떠 밀려서 내뱉은 말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이번 2라운드 15분대결에서 비가 원한 희망요리는 들이켜고 습~ 하~ 할 수 있는 국물요리 였어요.

요즘같은 쌀쌀한 한겨울 추위를 달래줄 따뜻하고 맛있는 국물요리를 부탁했답니다.

이연복 셰프의 재료선택은 각종 해산물과 두부, 소고기를 이용한 국물요리가 되겠습니다.

이름하여 '부굴부굴' ㅋㅋㅋ 칼을 갈고 나왔다는 제자를 생각하는 부글거리는 마음을 표현한 요리로 달걀피로 감싼 굴만두와 해물과 소고기를 채워넣은 두부찜을 넣은 매콤한 국물요리라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군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육수를 내기위해 냄비에 건새우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줍니다.

두부는 사각모양으로 적당하게 썰어서 속을 파내서 준비합니다. 두부모양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채끝등심, 새우, 바지락살, 전분, 소불고기양념에 달걀물을 넣어 핸드블렌더로 갈아 완자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이연복 셰프가 완자를 만들었다? 말해 뭐합니까. 그럼 뭐 게임 끝난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완성된 완자반죽을 동그랗게 빚어 소긍ㄹ 파낸 두부에 넣고 찜기에 쪄줍니다.

이제 굴만두에 쓸 달걀피를 만들차례입니다. 먼저 달걀물에 전분을 넣고 섞어줍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달걀물을 넣고 익혀서 달걀피를 만들어 줍니다.

봉지굴 손질법은 따로 나오지 않았는데요. 굴봉지에 들어있던 물에서 한번 주물러 준뒤 소량의 물로 빠르게 헹궈서 손질을 해놓습니다. 굵은소금 1큰술에 물을 3컵정도 넣고 거품이 날 정도만 문질러서 닦아도 좋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준비된 굴을 밀가루에 묻혀 달걀피 위에 올리고 반으로 접어 굴만두를 만들어 줍니다.

만들고 있던 육수를 체에 걸러서 건더기를 분리하고 소금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 다음 과정으로 비의 집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다는 조미료의 힘을 빌리는데요. 다시다 요리수 같아 보이던데 아마도 PPL을 위해서 사용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주배안 셰프와 이연복 셰프 모두 이 액상스프를 사용했답니다. 뭐 나쁠건 없죠. 요리에도 스톡이라는 개념이 있으니까요.

찜기에서 짤 쪄진 두부완자찜을 꺼내서 굴만두와 함게 그릇에 담아 줍니다.

육수에 애호박과 새송이 버섯을 넣어 끓여준 뒤 그릇에 담아 잘게썬 대파를 추가로 올려줍니다.

이렇게 굴만두와 두부완자찜이 만난 매콤한 국물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연복 셰프이 부굴부굴 보기에도 맑아보이는 탕요리인 부굴부굴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냄새만 맡았는데 탄성을 자아내는 냉장고 주인 비. 맛은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역시나 믿고 먹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였습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면 그릇째로 국물을 들이켰답니다.

이렇게 이연복 셰프의 부굴부굴이 주배안 셰프의 월드스탕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스승으로써의 자존심을 지켜낸 이연복 셰프는 이것으로 두번째 별을 따내면서 명실상부 냉부의 챔피언임을 다시한번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