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알렉스 편 / 포트럭 파티요리 김덕윤(?) 셰프의 팬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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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동그란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냉부해에서는 알렉스씨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대결을 펼쳤습니다. 알렉스씨의 첫번째 희망요리는 '숨겨왔던 나의♬ 포트럭 파티요리'였습니다. 포트럭파티란 각자 파티에서 먹을 음식을 한가지씩 준비해서 나눠먹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파티 문화가 생활화 된 서양에서 비롯된 파티입니다.

이런 포트럭파티에 들고 가서 여러사람이 푸짐하게 나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군요.

올해 투입된 레이먼킴 셰프는 아직 별을 얻지 못해도 첫별을 딸때까지 레이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본명인 김덕윤 셰프로 심기일전 하여 요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덕윤셰프 그가 오늘 만들 요리는 캐나다나 영국쪽에서 포트럭 파티때 즐겨먹는 토드인더 홀이라는 요리에서 착안한 팬타스틱이라는 요리였습니다. 

팬케이크 반죽에 소시지가 박혀있는 느낌의 파티요리로 무엇보다 포트럭 파티라는 특수성에 맞게 현장에서 전자렌지에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했다고 하니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아스파라거스를 적당한 크기로 손질합니다. 알렉스씨가 아스파라거스를 좋아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양파와 베이컨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팬에 볶아 줍니다.

다른팬에는 적당한 크기로 썬 소시지와 마늘을 볶다가 맥주를 붓고 끓여줍니다. 소시지를 구울때 맥주를 넣으면 소시지가 타지 않고 풍미가 살아난다고 하니 나중에 술안주 만들때 시도해 봐야 겠네요.

앞서 볶던 소시지 팬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줍니다.

팬타스틱의 기본반죽인 팬캐이크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팬케이크 가루에 맥주, 달걀, 연겨자를 넣어  거품기로 잘 풀어 줍니다. 여기에도 맥주를 넣었는데요. 역시나 풍미가 살아난다고 하네요. 조리과정에서 알콜성분은 날아가니까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반죽에 연겨자도 조금 넣은 이유는 쉽게 질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풀어지고 나면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줍니다.

전자렌지용 냄비 안쪽에 버터를 바르고 볶은 양파와 베이컨, 팬케이크 반죽을 넣고 전자렌지에서 익혀줍니다. 볶던 양파와 베이컨은 소스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남겨놓고 넣는것 같았습니다.

남아있는 볶은 양파와 베이컨에 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다시한번 볶아줍니다. 여기에 밀가루, 맥주를 넣고 끓이다가 액상조미료(?)....또 나오는군요. 

이걸 넣고 끓인 육수를 부어 함께 끓여줍니다.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인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기에 후추를 조금 넣고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이제 전자렌지에서 초벌(?)된 팬케이크를 꺼내서 소시지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전자렌지에 다시한번 익혀줍니다. 앞서 만들엇던 소스는 다른 냄비에 담아 따로 냅니다.

소시지와 치즈를 얹어 간편하게 먹는 팬케이크 

김덕윤 셰프의 팬타스틱이 완성되었습니다. 포트럭파티요리 답게 냄비에 그대로 푸짐하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비주얼의 팬타스틱 그맛은 어떨까요?

알렉스씨가 평가하길 빵을 좋아하고 버터향을 좋아하는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요리랍니다. 그만큼 소시지빵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포트럭 파티에 들고가서 익혀 따뜻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김덕윤 셰프의 팬타스틱 이었습니다. 

김덕윤 셰프는 쿠스쿠스 느낌의 숏파스타, 파티가 오레가노를 선보인 최현석 셰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곧바로 레이먼킴이라는 이름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최현석 셰프는 허세를 부리다가 이름을 뺐기고 싼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날 최현석 셰프의 개인 기록인 파스타 1승 7패의 기록이 갱신되었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