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일본식 감자조림 니쿠자가 / 밑반찬용 감자조림 / 느긋하게 만드는 손쉬운 레시피

밑밥찬 용 감자조림 만들기 / 집밥 백선생 일본식 감자조림 니쿠자카 레시피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집밥교실에서는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따라하기 쉽고 저장성도 높은 밑반찬 하나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감자로 만들수 있는 가장 흔한 메뉴라서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본적은 많지 않았던 그것. 감자조림이었습니다. 집밥백선생의 수강생들도 각양각색의 감자조림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오늘 집밥백선생에서는 인생감자조림이라고 생각될 만한 감자조림 레시피를 소개했답니다.

일본식 감자조림이라고 볼수 있는 오늘의 집밥교실 감자조림 레시피

일본 가정식에서 주로 볼수있는 일상적인 요리 '니쿠자가'라는 감자조림 요리인데요. 선술집에가면 메뉴로 따로 있을만큼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감자조림 요리라고 합니다. 간장베이스에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넣은 감자조림이랍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감자조림에 비해서 조리과정도 쉽고 간편하다고 하니 어디한번 따라해 볼까요.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4개를 준비햇습니다.

일본식 감자조림은 오래 익힐것이기 때문에 감자는 조금 큼직한 사이즈로 조림을 하기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감자조림에 넣어줄 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어느것이든 관계없답니다. 오늘은 냉동실에 불고기감으로 언제 넣어놨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정체불명의 고기를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잡내가 날수 있는 냉동실 고기는 오랜시간 조리하면서 잡내가 제거된다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감자외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양파, 당근, 냉동고기, 설탕, 간장, 맛술, 물 정도가 전부내요. 단순히 이것만 넣고 인생감자조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살짝 의심스럽네요.

양파 한개도 큼직하게 듬성듬성 썰어 놓습니다.

당근은 반개정도만 사용합니다. 당근을 감자와 같은 크기로 썰어 넣으면 완성했을때 식감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익는 정도의 차이때문에 그렇듯 한데요. 좋은 식감을 위해서는 감자보다 작은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략 감자의 절반의 크기로 썰어 주면 좋다고 하네요.

설탕 반컵과 진간장 반컵을 준비합니다.

맛술은 1/3컵 물도 두컵 준비해 줍니다. 조림인데 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는 않네요.

간장양념을 먼저 냄비에 넣고 살짝 섞어준 뒤에 불을켜고 썰어놓은 감자와 고기를 넣고 끓여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나중에 넣어줄꺼니까 잠시 대기

국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여서 은근하게 익혀줄꺼에요.

집마다 화력이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40분 정도 익힐 예정입니다.

간편하고 쉬운 레시피인 반면 느긋함이 필요한 감자조림 레시피 랍니다. 맛을 위해서는 기다리는것 정도야 어렵지 않죠. 기다림이 조금 필요한건 이해해야 하겠네요. 그 사이에 옆에서 다른 요리를 하거나 하면 될것 같아요.

뚜껑을 덮고서 20분을 기다려 줍니다.

약 20분뒤 뚜껑을 열어줍니다. 물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양파와 당근을 넣으면 수분이 보충될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물을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물이 너무 적어서 염려된다면 살짝 보충해 줘도 괜찮구요.

준비해 놓았던 양파와 당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좀더 조려줍니다. 20분정도 더 익히고나면 일본식 감자조림인 니쿠자가가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그냥 먹어도 좋지만 진정한 일본식 니쿠자가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한가지를 더 넣어줬어요.

가쓰오부시라고 불리는 가다랑어포를 조금 넣었습니다. 가다랑어 포의 훈연향이 일식 특유의 느낌을 내줍니다.

일반적인 감자조림보다 신경써서 할것도 별로 없고 오랜시간 조려서 깊은 맛이 감자 속까지 잘 스며들어 있답니다. 일본식 감자조림은 따뜻하게 먹을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냉장고에 보관해 가면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인생 감자조림 한번 맛있게 잘 만들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