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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인권과 인종차별을 다룬 파격적 화제작 / 반전 스릴러 영화 '겟아웃'을 보러가세요.
    멀티 미디어/영화 미리보기 2017. 5. 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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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아웃 #흑인 인권영화 #인종차별 #호러 #스릴러 영화 #반전영화 #GET OUT #도망쳐 #최면치료 #최면술 #노예 #조던필레 #볼만한 영화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오늘 소개해 볼 영화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겟아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알게된 이 영화는 영화내용에 앞서 감독의 특별한 이력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요. 저 또한 젊은 감독의 특별한 이력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영화 '겟 아웃'의 감독은 미국 코미디계에서 나름 방구(?)좀 낀다는 거물 코미디언 조던 필 이라는 분 입니다.



    사실 코미디언이 영화감독이 된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이경규 감독과 유사한 경우로 생각해 보면 될까요? 그래도 이경규씨는 부업이자 취미로 영화감독일을 하셨죠. 코미디언을 그만두지는 않았답니다.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으로도 뽑현던 조던 필레. 안정적으로 잘 나가던 코미디언 생활을 접고 영화판에 들어갈 이유가 있었냐는게 모두의 의문이었습니다. 모든이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코미디언을 그만둔 것이 36세 였죠.



    그 후 3년 그는 엄청난 물건을 들고나와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죠. 충격적이라는 포스터 문구가 이렇게 잘 어울린 영화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그가 만든 첫번째 영화 <겟 아웃>. 이 영화는 인종차별을 소재로한 미스테리 호러영화 입니다. 영화 소개에 보면 간단한 줄거리로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만 적혀 있네요.




    저는 사실 인종차별에 관련된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편입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왠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뒷맛이 씁쓸해 지기 때문이죠.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을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죠. 하지만 장르가 공포영화인 겟아웃은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간략한 줄거리에 속아서 처음에 호려영화인줄도 모르고 보았죠.



    데뷔작이 연일 화제가 되자 그에대한 인터뷰도 쇄도 했다고 하네요. 그는 인터뷰에서 그가 어린시절부터 받아왔던 다양한 인종차별 문제를 영화에 담아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인종차별 편견을 부숴버릴 도구로 영화를 생각한 그는 13살 부터 영화감독이 되길 꿈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미디언이 되면서 다양한 코미디프로그램에 출연해 극본을 짜고 영화출연도 하면서 배우활동을 하기도 했죠. 그렇게 갈고 닦은 실력을 담아 만든 영화가 겟아웃 이라는 영화입니다.



    감독 자신이 살면서 느꼈던 인종차별로 인한 공포와 괴로운 순간들의 감정들을 모두 영화에 담아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난 봄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직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해외 저명한 영화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로튼지수 99%를 받게 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개봉예정도 없어다고 하는데 국내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서 5월 17일 국내 전격 개봉을 하게 되었답니다.

    주연 배우는 당연히 흑인 남성입니다.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배우 다니엘 칼루유야는 저도 잘 모르는 생소한 배우네요. 여배우 역시 처음보는 배우입니다. 제작비가 450만 달러가 들어간 저예산 영화가 되는데 캐스팅이 한몫 한것 같군요. 하지만 개봉 하루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고 현재 4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일부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 있을 수 있습니다.


    호러영화답게 영화는 한 흑인이 어두운 밤거리에서 괴한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는 흑인에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수도 없이 꼬집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저 또한 초반에 불안에 떨며 길을 가는 흑인남성이 이해되지 않았죠. '흑형들은 뭐든 다 할수 있을것 같아'가 심어준 편견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도 이런 느낌을 주는 백인들의 대사가 종종 나오죠



    주인공 크리스는 여자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부모님이 살고있는 집으로 초대 됩니다.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시대에 살고있는 그였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기 불안해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거니와 아버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열령한 지지자 라고 합니다. 그녀의 집으로 가는 차안 불안한 마음에 담배를 꺼내물지만 담배를 빼앗아 버립니다.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을 차로 치어 버리게 됩니다. 불안한 시작을 암시하는 것일까요.



    다행히도 여친의 말처럼 부모님들도 모두 인품이 좋으시고 자상하시네요. 외과의사 출신의 아버지와 심리치료사인 어머니를 둔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란 그녀. 다만 흑인남자 정원사와 흑인여자 가정부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여자친구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전에 모셨던 분들이라 그만두게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따금씩 이들이 보여주는 이상하리만큼 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이 그를 불안하게 하죠.



    그날 밤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밖으로 나간 크리스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들을 목격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여친의 어머니가 나와 계시는군요. 그에게 금연을 권하면서 최면치료를 시도해 봅니다. 그날밤 그는 최면에 걸려 악몽같은 경험을 하게 되지만 결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석연찮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집에 무언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데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관객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 그리고 분노를 일으키게 합니다.



    이 모든것에 무력하기만 한 크리스 과연 그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것일까요. 그를 이렇게 공포로 몰고 가는 것은 무엇이고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인종차별이라는 소재의 영화인 만큼 다소 뻔한 전개로 설명될 수 있지만 전직 코미디언이 감독하고 각본을 썼다기엔 너무나 완성도 있고 몰입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보는내내 알수 없는 무언가에 쫒기는 기분이었고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크리스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공포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동양권에 있는 우리가 봤을때도 이정도 느낌이라면 실제로 백인사회에서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가지고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는데요. 백인이 흑인을 차별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편견과 선입견인 흑인의 유전적 우월함이 두려워서 혹은 부러워서 라는 해석을 해 볼 수 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고 영상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저는 당분간 커피는 종이컵에 먹기로 합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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