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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미식 맛집 / 시원한 대구탕 속초 생대구, 마포 참식당, 봉천동 갯바위멀티 미디어/수요미식회 2017. 2. 15. 20:00728x90반응형
#수요미식회 #대구탕 #대구뽈찜 #생대구탕 #속초 생대구 #참식당 #갯바위 #겨울보양식 #해장용 #맑은탕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지난주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대구탕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뜨끈하게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담백하고 시원한 맑은 대구탕과 얼큰하고 칼칼한 맛으로 술을 부르는 대구 매운탕이 제격이죠. 큼직한 대구의 크기만큼 대구의 내장도 다른 생선에 비해서 양과 크기가 어마어마 하답니다. 그러니 대구탕의 풍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원한 국물로 든든하게 해장을 하고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 대구탕으로는 술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해장과 동시에 술을 먹을 수 도 있는 매력적이 있답니다. 오른손엔 대구탕 왼손엔 소주한잔 자동으로 따라붙는 대구탕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소개된 대구탕 맛집은 맑은 대구탕의 정석이라고 하는 속초의 생 대구탕집 입니다. 속초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속초 생대구 입니다.생긴지 6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대구탕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나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대기줄도 있더군요.
이 집의 대구탕 스타일은 대구 본연의 맛을 살린 맑은 대구탕 이었습니다. 살이 탱탱하게 올라온 싱싱한 대구로 만들어낸 생대구탕 조금은 특별한 메뉴인 이리전이 소개 되었습니다.
이리전은 대구의 이리를 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노릇하게 부쳐낸 평범해보이지만 특별한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인것 같았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맑은 대구탕인 이 집의 대구탕은 대구머리로 우려낸 연한 육수가 대구 본연의 맛을 잘 뒷받침 해주면서 온전히 대구를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답니다. 입안에서 스르륵 부드럽게 부서지는 대구살의 식감하며 국물맛과 잘 어울리는 대구의 내장 까지 어느것 하나 모자람 없어 보였습니다.
이리전이 정말 특별한것 같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기름맛 때문인지 크림치즈가 들어있는것 같았다고 이야기 하네요. 다만 이리의 은근한 맛이 달걀맛과 기름냄새에 오히려 감춰져 버려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소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서 청어알 젓을 조금 올려서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리전은 그렇다고 하고 반찬이 또 그렇게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이야기 했던 청어알젓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게 정말 일품이라고 합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따로 메뉴에 있었어야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유인 즉슨 청어알젓이 모든것을 다 이겨버린다고 하더군요. 거의 반칙수준의 맛을 자랑한답니다. 또한 대구의 아가미와 위를 넣어 만든 특별한 맛의 깍두기까지 있답니다. 이집은 꼭 대구탕이 아니더라도 반찬맛을 보기위해 한번 찾아가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번째로 소개된 맛집의 대구탕은 대구살과 내장을 듬뿍넣은 칼칼한 스타일의 대구탕이었습니다.
특별하게 들어가는 것은 없지만 고향집 어머니의 푸근한 손맛을 느낄수 있는 빨간 국물의 생대구탕집.
마포에 위치한 참식당입니다.
진한 국물의 얼큰한 생대구탕과 매콤한 생 대구뽈찜을 맛 볼 수 있다는 참식당.
가게 분위기는 대학가의 민속주점 같은 스타일 이라고 하는데요. 1989년 개업해서 28년 동안 대구탕집을 운영해 올 정도로 나름 전통있는 대구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감기도 뚝 떨어트릴 얼큰한 국물에 푸짐한 양의 내장까지 듬뿍 들어있어 내장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대구탕 집이라고 합니다. 먹다먹다 없어지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많이 넣어주신다고 하는군요. 듣도 보도 못한 내장 천국이라고 합니다.ㅋㅋ
또한 얼큰한 대구탕의 맛을 천연조미료가 살려준다고 하는데요. 조미료는 모두 직접 갈아서 만든것을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때문에 좀더 감칠맛이 나고 그런 조미료들이 얼큰하고 칼칼한 양념과 만나 내장의 쓴맛을 잡아주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빼 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의 메뉴 생대구 뽈찜은 쫄깃하고 탱탱한 생대구 뽈살로 만들어 집니다. 과하지 않게 조화롭게 스며든 양념이 주목해야 할 점인데요. 적당히 배어잇는 양념맛 때문에 젓가락질을 멈추기가 힘들답니다. 게다가 양념에 전분을 풀거나 하지 않아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먹고 남은 대구뽈찜 국물에는 맨밥을 넣고 짜글짜글 끓여먹어 줘야 한다고 하네요. 배불러도 밥 들어가는 자리는 따로 있을테니 꼭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집은 시원한 대구탕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대구탕 맛집이라고 합니다.
관공서 근처 골목에 위치한 봉천동 갯바위 라는 생대구탕 집입니다.
어부출신의 주인장의 생선 고르는 안목과 재료의 손질 거기에 대구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비법들이 만나 시원한 대구탕 맛을 끓어 냈답니다. 주인장 내외분 둘이서 재료구입과 선별 손질과 조리까지 모두 하는터라 많은 손님을 받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벽시장에서 그날 사용할 좋은 재료를 매일같이 구입 하신답니다.
때문에 예약 없이는 헛걸음 하기 일쑤이고 그날 새벽시장에서 구입해온 싱싱한 재료가 바닥나면 영업을 종료한답니다. 이렇기 때문에 맛에 더욱 믿음이 갑니다. 또한 술은 1인당 1병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는 조건으로 술을 마실수 있으며 낮엔 2인당 술 1병으로 제한하고 있답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이구요. 그날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영업을 하지 않으실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은 맑은탕과 매운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특이하게도 맑은 탕은 사골국처럼 진하고 무거운 느낌이라고 합니다. 맑은 탕임에도 가볍지 않고 묵직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맑은 탕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진한 국물을 원한다면 맑은 탕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대로 매운탕의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맑은탕 보다 좋다고 하네요. 김치국 같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랍니다.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이 집은 우리나라 수산 역사와 함께 해온 전통있는 집이기도 한데요. 삼숙이 탕을 전문으로 하다가 어느순간 삼숙이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높아지자 생태 매운탕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생태 역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자 7,8년 전부터는 생대구탕을 전문으로 만들어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대구탕과 그에 어울리는 정갈한 반찬들도 좋은데 물까지 맞춤형이라 더욱 대단한 집이었어요. 겨우살이와 보리, 홍차를 넣어 난로에 은근히 끓인 물을 주신다고 하는데요. 식전주로 이만한 차가 없을것 같다고 합니다.
이런 맛있는 대구탕을 맛볼 수 있지만 두분이서 많은 양을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이라 방송후 당분간은 방문을 자재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간혹 맛집이 매스컴을 타면 기존에 맛은 사라지고 유명새에 몸살을 앓다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몇개월 뒤에 드실 마음이 있다면 미리 예약 해두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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