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보고서

 

SBS 국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보고서

 

순풍산부인과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조금 재미난 시트콤이다

 

작가의 머리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연기자들도 각자의 특징이 있어

이 시트콤의 맛을 더해준다

 

어제도 수학 숙제를 해야 할 바쁜 시간에

숙제를 저만치 미뤄두고

객기를 부려가며 순풍산부인과를 봤다

 

오지명의 딸 태란에게는 남친이 있다

권오중 친구인 2년 연하의 남자다

그 남자는 겉은 숙맥인데

태란만 보면 키스를 일삼는

숙맥 키스 직진남이다

 

 

태란과 결혼이 하고 싶어

가족들에게 인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감 하나 없어 보이는

숙맥 같은 태도에

가족들의 눈밖에 난다

 

 

고민에 빠진 숙맥남은

오중과 창훈이 살고 있는 집에게

술을 마시며 고민을 털어놓고

가족들의 공략법을 듣는다

 

 

가장 먼저 오지명

눈 딱 감고 칭찬 열개만 채우고 나오라고 한다

오지명을 찾아가 칭찬을 늘어놓으니

금방 기분이 좋아진 오지명을 보고

숙맥남은 흐뭇해하며 걸음을 옮긴다 

 

 

 

그리곤 곧장 집으로 온 그는

미선과 혜교를 만난다

그리고 태란과의

운명적 러브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자

눈물로 공감하며 그를 지지하게 된다

 

 

얼마 지났을까

선우용녀가 집에 온다

드라마가 하는 시간이라

거실로 나와 티비를 보는 용녀 

숙맥남의 뜬금없는 방문에 의아했지만

드라마 '불꽃'의 시청이 더 중요했다

 

숙맥남은 오중이 알려준 대로

드라마를 보며 용녀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미달이는 중간중간

용돈을 쥐어주며 포섭하자

금방 충성을 바치는 하수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집에 도착해

2층으로 간 박영규를 따라간다

인생의 가장 큰 동반자는

공짜로 뭘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박영규

그에게 놀이공원 공짜 티켓을 건네준다

 

 

이모부, 형부, 이서방이라고 하며

온 가족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장해제되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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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을 볼 때면

연기가 어색해도 어색하지 않고 

어색한 연기로 보여서 좋았다

애드립이 많았던 것인지

아슬아슬하게 웃음을 참는 모습도 좋았다

어차피 보는 이들도 한참 웃고 있어서

그 정도는 알아차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뒷이야기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작가들이 잘 이어받아

마무리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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