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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미식회 문어 요리 맛집 / 영주 묵호문어집, 돌문어 숙회 물곰탕 고래불, 산호
    멀티 미디어/수요미식회 2017. 2. 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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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미식회 #문어요리 #숙성문어 #문어맛집 #돌문어 숙회 #물곰탕 #곰치국 #영주시장 #묵호문어집 #고래불 #산호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동그란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 수요미식회에서는 깊은 바다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생기넘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문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어를 즐기는 방법이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발전해 있더라구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숙회로 먹는것이 가장 맛있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나 수요미식회에서 3가지 문어 맛집을 소개 했는데요. 옛부터 안동과 영주에서는 제사상이나 잔치상에 문어가 꼭 빠지지 않고 올라갔을 정도로 문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영주시장에서 문어를 삶아서 판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된 곳은 영주시장에 있는 숙성문어 집이었습니다.



    영주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숙성문어 전문 묵호문어집.

    영주 본연의 맛을 우리집 식탁까지 가져올수 있답니다. 이곳은 1955년 영동선 개통 이후부터 영업을 시작한 집으로 무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집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에서 40년의 전통을 지켜온 영주 숙성 문어의 맛을 전국 각지로 보낸다고 하네요.



    연하지만 쫄깃쫄깃한 숙성문어숙회 한접시에는 나름의 노하우가 들어가 있는데요. 문어는 무엇보다도 삶는것에 비결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어를 삶아 내는것을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문어를 한번에 삶아 낸다고 하네요. 그래서 문어의 맛이 좀더 깊어질게 되는 효과도 가질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높은 상품가치를 위해서 문어의 모양을 잡는것이 중요하죠. 이 집의 문어 모양을 잡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내륙지방의 특징인 문어다리를 뒤집어 꽃모양으로 만든 꽃문어 같은 것이 그런 것이죠.

    문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에 씻어낸 문어를 뜨거운 물에 넣고 정성스럽게 모양을 잡아 준답니다. 그렇게 잘 익힌 문어를 찬물에 담가서 소금기를 빼주고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해 얼음에 넣어서 숙성하면 맛있는 영주시장 전통의 숙성문어가 탄생하게 된답니다.



    영주의 숙성문어는 가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문어를 사와서 방송전에 먹었다고 하는데요. 일반 문어숙회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숙성문어라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소개된 집은 제철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집입니다.

    문어를 한다고 하기엔 조금은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식당인 이곳은 야들야들 부드러운 문어숙회와 도마에 탕탕썬 낙지탕탕이와 잘게 썬 육회를 함께 즐기는 메뉴에서 부터 육전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데요. 



    일년에도 몇번씩 점포가 바뀌는 이 동네에서 이번 소개할 식당은 메인거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분위기 있게 문어숙회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사동에 위치한 산호 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이곳이 문어숙회를 파는 곳인지 양식 전문점인지 카페인지 착각할 정도로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해산물 요리와는 거리가 멀것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에선 약간 특별한 느낌의 문어숙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야들야들 하다 못해 입에서 살살녹는 문어숙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쫄깃함이 강했던 문어숙회와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문어를 삶아낼때 내장과 함께 삶기 때문에 문어의 향도 적당히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야들야들하게 먹는 문어의 맛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같이 나오는 묵은지와 김에 싸서 먹으면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소개된 메뉴는 질좋은 한우에 양념을 살짝한 맛있는 육회와 낙지를 다져놓은 낙지 탕탕이 입니다.



    육회는 육회대로 맛있고 낙지도 맛있었지만 가장 주목 받은녀석은 육회낙지탕탕이와 함께 나오는 해삼 내장 젓이었습니다. 이녀석은 아는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엄청난 풍미를 가진 녀석이죠. 밥도둑이라고 부를수 있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이걸 한꺼번에 비벼서 먹는다고 합니다. 해삼내장을 많이 넣으면 모든 맛을 다 집어삼켜 버리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때문에 이 메뉴에 대해선 다소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세가지 다 맛있는데 이걸 왜 한꺼번에 비벼서 먹어야 했나?'라는 의문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육전도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하니 꼭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이곳의 인테리어 끝판왕은 화장실에 달린 미러볼이랍니다.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먹을때도 즐겁지만 배출(?)할때도 즐겁게...라나 뭐라나 ^^. 반면 남자화장실은 지하주차장 안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하니 조금은 서럽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소개된 맛집은 동해에서 잡아올린 쫄깃한 문어 숙회와 시원한 물곰탕(곰치국)을 맛볼수 있는 집입니다. 해산물 마니아들에게 성지로 꼽힐 만큼 인기가 있는 이곳은 계절별로 제철에 맞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남 일대에서 동해의 해산물을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이곳 고래불입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문어, 곰치, 초밥같이 1년 내내 먹을 수 잇는 메뉴들과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그때그때 맞춰서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룸 형식의 방도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는 이점도 있다고 하네요.



    모든 메뉴들이 고풍스러운 그릇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겨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곳 문어는 동해 돌문어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실제로는 피문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라 혼동이 있었나 봅니다.



    문어를 삶아내기전에 소금으로 30분정도 마사지(?)를 해서 문어의 육질을 야들야들 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마사지를 마친 문어를 끓는 육수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 가면서 천천히 문어를 삶아 낸다고 하네요.


    그렇게 잘 삶아진 문어를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답니다. 그렇게 레어에 가까울 정도로 표면만 살직 익힌 문어는 특별한 육질을 맛볼수 있다고 합니다.



    살캉거림이 좋은 문어 숙회와 함께 추천하는 이 집의 또다른 추천메뉴는 곰치국입니다.



    살이 두툼이 오른 곰치를 듬성듬성 썰어낸뒤 무를 넣고 오랜시간 우려 낸 육수에 고추가루를 넣고 매콤한 맛을 더해준 뒤 깨긋이 손질한 곰치를 넣고 끓여 낸다고 합니다. 곰처럼 미련스럼고 퉁퉁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곰치는 그러한 이유로 물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곰치국을 물곰탕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인 곰치국. 곰치국을 더 맛있게 먹기위해 '전날 술을 먹어야 했었다' 라고 할만큼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동해에선 신김치를 넣어서 새콤한게 즐기기도 하구요. 남해에서는 맑은 탕으로 즐긴다고 합니다. 부들부들한 살도 맛있지만 쫄깃한 맛이 있는 껍질도 맛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밑반찬들의 간이 조금 쎈 편이라고 합니다. 조금은 심심한 반찬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문어 맛집에서 못생겼지만 맛있는 문어요리를 맛보았는데요.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문어. 여러분들도 이번주에 한번 즐겨보시는게 어떨까요? 다음주 수요미식회에서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대해 탐구해 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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