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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를 부탁해 외로운 혼밥남 이시언 편 / 김풍 작가의 에라 모르겠닭
    멀티 미디어/냉부해 2017. 2. 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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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부해 #혼밥남 #프로 혼밥러 #이시언 #김풍 #카이팟퐁커리 #에라모르겠닭 #닭고기 카레 #훈제 닭가슴살 활용 #자취요리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외로운 혼밥남 이시언씨의 냉장고 재료들로 대결을 펼치게 됬는데요. 오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의 냉장고는 셰프들에게 자비롭지 않았습니다. 쓸만한 재료들이 별로 없었는데요. 이런 텅빈(?) 냉장고도 극복할 만한 셰프는 누가 될까요. ㅋㅋㅋ



    이시언씨가 희망한 요리는 자취남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고 단시간 안에 가위(?)만 사용하는 요리를 부탁했습니다. 일명 시언이도 시언~시언하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이 주제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될 셰프는 자연주의 셰프 샘킴과 김풍 작가 였습니다.



    2017년에 들어서 샘킴과 김풍의 대결은 처음인데요. 둘의 전적을 보자면 아홉번의 대결에서 6승을 거두고 있는 김풍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샘킴잡는 풍씨매직 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었네요. 자연주의 샘의 천적인 자극주의 풍씨. 오늘 대결에선 과연 누가 살아남게 될까요^^


    앞서 이야기 했듯 자취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가 이번 희망요리의 주제 인데요.



    그래서 핸디캡이 제공됩니다.ㅋㅋㅋㅋㅋ 십분안에 완성하는 조건으로 대결을 진행 하게 되었답니다. 거기에다가 칼대신 가위만 사용해서 펼쳐지는 요리 대결입니다. 자취남 이시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0분 요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무래도 오랜 자취경력으로 내공이 다져진 김풍작가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자취 생활 5년동안은 칼을 사용하지 않고 가위로 요리를 시작해 가위로 끝냈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ㅋㅋㅋㅋ



    김풍 작가가 고른것은 훈제 닭가슴살과 고체카레, 굴소스, 된장, 돈가스 소스였습니다. 자극주의 답게 양념만 겁나 골라 담으셨네요. ㅎㅎ 그가 오늘 만들 요리는 태국의 닭고기 카레인 카이팟퐁커리에서 영감을 얻은 에라 모르겠닭♬ 입니다.



    @재료

    훈제 닭가슴살, 된장, 고체카레, 돈가스소스, 굴소스, 다진마늘, 대파, 양파, 고춧가루, 달걀, 즉석밥



    먼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줍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파와 양파를 잘라서 넣어줍니다.



    물론 가위를 사용해서 잘라줍니다. 양파를 좌우로 비틀어가면서 과감하게 썰어내고 있네요 ㅋㅋㅋ 대파도 돌려가면서 어슷썰면 가위로도 쉽게 썰어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볶던 채소에 된장을 넣습니다. 거기에 고체카레를 조금 넣구요. 고추가루, 돈가스 소스, 굴소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 많은 소스들이 다 들어갔으니 무슨맛이 나게 될지 상상이 되질 않는군요. 냉장고에 있는것들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대충 넣어서 만드는게 아닐까 걱정이 밀려옵니다.



    볶던 채소에 닭가슴살을 넣어줄 차례인데요. 훈제 닭가슴살은 대부분 단단하게 뭉쳐있기 때문에 포장에서 꺼내기 전에 소주병 바닥으로 두드려 꺼내서 결대로 찢어 넣습니다. 그러면 닭가슴살도 잘 찢어지고 뻑뻑함도 덜해진답니다.



    이대로 볶아주다가 팬 가장자리를 비운뒤 달걀을 넣고 섞어 줍니다.



    그리고 볶던 재료에 끓는 물을 부어 줍니다. 왠지 짬밥(?)이 되어가는 느낌인데요 ㅎㅎ



    즉석밥을 데워 이시언씨가 좋아하는 키티 접시에 담고 완성된 닭카레를 끼얹어 완성합니다.



    이렇게 8분만에 김풍 작가의 태국식 카레덮밥 에라 모르겠닭이 나왔습니다. 한 곳에 몽땅넣어서 만들어 먹는 메리트에 단시간 안에 쉽게 따라서 만들수 있을 것 같은 김풍의 에라모르겠닭은 과연 무슨 맛일까요. 이시언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본인도 해서 먹어본적 있는것 같은 맛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자취인의 생황에 가까운 요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날 샘킴은 일식 덮밥요리인 오야코동의 자취인 버전인 쉬어서 오야코~를 선보였는데요. 샘킴의 요리는 부자동네 자취하는 형의 요리였다면 김풍의 요리는 주변의 친근한 이미지의 형이 만든 요리 같았다고 합니다.



    고급진 맛이 본인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이시언씨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김풍작가가 승리를 거머쥐게 되면서 또 한번 2017년 시즌 김풍의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승리하고도 매번 놀라워 하는 김풍작가 ㅋㅋㅋㅋㅋㅋ 가만보면 늘 저표정이네요. 어찌되었건 이번 승리로 총 누적 별 3개를 획득하면서 최현석, 이연복 셰프와 함께 공동 1위의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냉부가 배출한 최고의 야매 요리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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