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가장 먼저 계획하는 체중감량 / 빼는것 보다는 찌우지 않는 현실적 다이어트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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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알재주꾼 두루입니다.

병신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다사다난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큰사고와 큰난리로 온나라가 떠들썩했죠. 세상에나 맙소사 나라가 망했어요. ㅜㅁㅜ 올해가 병신년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얼른 정유년의 해가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새해가 밝으면 가장먼저 무엇부터 하시나요? 일단 해돋이를 보고 (저는 물론 뉴스로), 떡국을 한그릇 먹죠. 덤으로 나이도 먹구요. 그리고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중에 많은분들이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살빼기!! 다이어트 랍니다.

새해만 되면 항상 리셋 되는 다이어트 계획 ㅋㅋㅋ 지난시즌에도 분명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셨을텐데 어떻게 마무리 되셨나 모르겠네요. 분명 여름철만 해도 그럭저럭 사람이라고 봐줄만 했고 접힌 뱃살을 보면서 '이건 가죽만 남아서 접히는 거야' 라고 했던 뱃살이 이제는 탱탱해 져서 접히기는 커녕 한덩어리가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의 현재 상태는 ''벌크업'이라고 쓰고 '돼지'라고 읽는다.' 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항상 헬스장이나 피트니스 센터에 신규 등록하는 회원들로 붐빕니다. 나름 극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새해가 시작되고나서 석달쯤이죠. 

 

그때까지는 회원이 꾸준히 늘다가 차츰차츰 포기하거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정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게된답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연말 시즌에는 파리만 날리는게 헬스장이에요.

그렇다면 올해도 어김없이 헬스장이나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 하실건가요? 물론 따뜻한 샤워시설이 필요하다면 헬스장 만큼 좋은 시설이 없겠네요. 등록비가 아까워서 일부 회원들은 운동은 안하고 씻고만 가는 경우도 종종 보았던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항상 새해만되면 세우게 되는 다이어트 계획인데 매번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아무런 계획성없이 하는 막무가내식 운동때문입니다. 운동하나를 하더라도 계획있고 짜임새 있게 해주면 짧은 운동으로도 뜻밖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걷기운동! 그냥 걷는것보다는 빨리 걷는것이 효과가 좀더 좋답니다. 최근 자전거붐이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많기는 하지만 겨울은 아무래도 자전거도로가 결빙되어있는 구간이 있어서 조금은 위험하기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서 겨울은 라이더가 별로 없는것 같구요. 차라리 자전거 도로를 걷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자전거도로도 곳곳이 산책로 인것처럼 잘 만들어진 구간들이 있기때문에 한두시간 걸어서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그리고 대부분 오해하시는 것이 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유산소 운동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인데요. 정말 짜임새 있게 체중을 감량하시려면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후 근력운동을 하고 유산소 운동을 뒤이어 해줍니다. 그래야 활성화된 근육세포들이 유산소 운동으로 순조롭게 체지방을 태우게 됩니다. 근력운동이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거기에 식단조절까지 겸해주면 더 좋겠죠.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및 무기질 섭취로 체중감량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수 있겠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채식위주보다는 단백직위주 식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우면 배고프니까요. 든든하게 먹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추우니까 그냥 닥치는대로 먹어야 겠어요. 근데 놀라운것이 이게 저만 느끼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요! 겨울엔 살빼기가 가장 어려워요.

그럼 우리는 다가올 새해엔 다이어트 목표를 수정해야 합니다. 살을 빼는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살을 찌우지 않는것을 목표로 삼아야 해요. 이 기나긴 겨울을 현재 체중을 가지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살이 안빠진다고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도 좋을거에요.

그럼 떡국들 맛나게 드시고 새해에는 늘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