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우리집 비디오 극장 /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 음식남녀
    멀티 미디어/비디오 극장 2023. 5. 17. 07:30
    728x90
    반응형

     

    우리집  비디오 극장

     

    비디오 일기

    ep.03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반드시 필요하고

    절대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있다

    돈과 명예

    바로 음식이다

     

    예로부터 음식을 나누는 것은

    마음을 나누고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인

    식구(食口)라는 것도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

    단순한 요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상의 감동을 주는 것.

     

    오늘의 비디오 일기

     

     

    음식남녀(1995)

     

    영화는 여느 요리영화처럼 시작한다

    이야기의 중심은

    주사부라고 불리는

    호텔 주방장 출신의 아버지다

     

     

    주사부에겐 딸이 셋이 있다

    엄마 없이 딸 셋을 키운 아버지는

    딸들에게 맛있는 요리들을 만들어 주는 것을

    남아있는 낙으로 살고 있다

     

     

    딸 셋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큰 딸은 고등학교 교사

    둘째 딸은 커리어 우먼

    막내딸은 패스트푸드점 알바다

    세 딸은 모두 미혼인데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각자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겪는다

    주사부는 아비로서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

     

     

    나이가 들어 점점 미각을 잃어가고

    다 큰 딸들과는 의견 마찰도 많아져

    아버지로서 입지가 좁아진다

    주사부의 고민을 들어줄 친구라곤

    주방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노온뿐이다

     

     

    그런 주사부도 한 가지 집중할만한

    취미(?) 거리가 생겼는데

    바로 도시락 셔틀이었다

     

     

    큰딸의 친구의 아이가

    형편없이 끼니를 때우는 게 안타까워

    정성을 들여 도시락을 챙겨준다

    나중엔 재미를 붙여서

    미션지를 받아가며 도시락을 만든다

     

     

    애석하게도 딸들과의 갈등은 계속되고

    위태위태하게 딸들과의 식사가 이어진다

    세 딸들의 이야기가 돌아가며 나오는데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의 색깔에 맞게 인물들의 묘사가

    굉장히 입체적이다

     

     

    둘도 없는 친구 노온의 사망

    맘을 터놓을만한 사람을 잃었다

    이제는 딸들의 삶을 쫒으며 살지 않으려

    가족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중대 발표를 한다

     

     

    음식으로 시작했지만

    단순히 음식 묘사에서 끝나기보단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로서

    적절하게 활용된 것 같았다

     

     

    요리를 곧 잘해서

    요리사가 꿈이었던 둘째 딸

    그녀의 요리솜씨도 작품 곳곳에 묘사된다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하니

    영화의 호흡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는 많지만

    음식남녀처럼

    요리가 주제가 아닌 음식영화는 흔치 않다

    그래서 더욱 인상 깊게 보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음식 관련 영화를 좋아한다

    일단 볼 것이 풍성하다

    덕분에 유명한 요리영화도 많다

    금옥만당

    아메리칸 셰프

    로맨틱 레시피

    남극의 셰프

    카모메 식당

    리틀 포레스트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객

    식신(?)

    요리왕비룡(??)

    따끈따끈 베이커리(???)

     

    나머지 것들도

    시간 나는 대로 감상평을

    적어 보도록 하겠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없이도

    누를 수 있는 공감♥

    꾹~!

    728x90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