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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세친구를 보고 - 터프킴아무말 대잔치/호랑이가 담배피는 미디어 일기 2023. 4. 25. 08:27728x90반응형
시트콤
세친구 남자의 아픔
오늘은 월요일
세친구가 하는 날이다
이 시트콤은 매주 월요일
MBC에서
저녁 11시의 제법 늦은 시간에
방영되고 있다
방영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다양한 에피소드와 공감대로
인기가 매우 높다
이 시트콤에서 친구인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
세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매번 새로운 에피소드로
많은 웃음을 주고 있다
오늘은 '남자의 아픔'이라 제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제목만 봐도 촉이 왔다
친구들의 권유로
늦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하게 된 박상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누나 손에 자란 박상면은
차마 포경수술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고
애꿎은 바나나 껍질만 만지작 거린다
결심한 상면은
병원에서 바로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온 당일
누나가 잡아놓은 선을 보게 된다
선자리에서 만난 여자는
킹카였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박상면
어디가 불편한지 왜 불편한지
우리만 알고 있어서 너무 웃긴다
진짜 수술한 것처럼
아픈 표정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킹카누님과 두 번째 만남
여자가 러브샷을 하자고 했고
구구단을 외우던 박상면은
러브샷을 하다 술을 바지에 쏟는다
바지를 매몰차게 닦아주는 여자
박상면은 여자를 밀쳐 버리고
화가 난 여자는 떠난다
박상면은 우리에게 알려진 지 별로 안됐지만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이다
여기나 온 대부분 출연진들이 그렇다
일상인 듯 아닌듯한 경계에 있는
시트콤이라는 장르
가끔은 시트콤을 보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시절만 해도
양질의 시트콤들이 많았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어딘가 있을법한 일상 속의 유머가 녹아 있었다
첫 편부터 마지막화까지 봐야 할
드라마 적인 요소가 없어서
언제든 가볍게 보아도 재밌고 좋았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카메오 출연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시트콤이 딱 그랬다
그들의 처지가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이기도 했지만
타인의 삶이라 생각해 보면
가끔은 측은 하고 안쓰럽기도 했고
때로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시트콤은 M본부와
S본부의 양강구도였다
지금은 여러 가지 영향으로
그 시절 시트콤의 정서의 프로그램은
조금은 변화된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OTT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가끔 드라마에 유머가 묻어날 때
그 시절 시트콤의 향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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