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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코 숨길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 / 2016 K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의 코]
    멀티 미디어/드라마 2016. 12.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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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 #진실혹은거짓

      

    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동그란이야기를 들려주는 두루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받고 일부 질문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그른 선택인지와는 별개로 수많은 진실과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이런 수많은 진실과 거짓속에서 타인이 하는 거짓말만 골라서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피노키오의 코와 같이 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데요.

    여기에 진실과 거짓에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KBS 드라마 스페셜 _ 피노키오의 코




    2001년 8월 어린 여자아이 둘이 아파트 단지에서 뭔가 재미난 놀이를 합니다.





    자매사이인 언니 다정이와 동생 다래. 둘은 셀로판지로 만든 격자무늬 스테인드글라스로 다세대 주택을 비추어 보여 뭔가를 구상하기 시작하죠





    그날 그날 색깔별로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하는 아이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집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이 너무 재미있었는지 학교까지 땡댕이치고 신이 나서 장난을 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린 동생이 자기집 초인종을 눌러버렸네요. 학교를 땡땡이 치고 왔는데 말이죠.

    언니는 잽싸게 몸을 숨기고 동생을 부릅니다.





    하지만 곧 현관문이 열리고 바지만 입고있는 왠 낮선남자가 나옵니다. 살짝 어리둥절한 두 자매.

    문이 닫히자마자 언니는 동생을 끌고와 몸을 숨깁니다.





    이렇게 어린 다정이와 다래는 엄마의 외도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흘러흘러 2016년 8월.

    어느 시골 강변에서 물에 빠진 자동차 하나가 발견되어 인양됩니다.





    그리고 그속에서 오래되어 백골이된 사체가 발견 되었습니다. 백골시신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15년이 흘러 어느새 어른이 된 언니 다정(이유리 분)

    그녀는 지금 대학에서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해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피노키오 프로젝트를 연구 발표중에 있답니다.





    인간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밝혀낼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이토록 거짓말과 진실을 가려내는 연구를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는데요.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2001년 8월 17일 밤, 귀가가 늦는 엄마를 걱정하는 다래





    버스정류장에서 우산을 쓰고 엄마를 마중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나타나지 않고 아빠(박찬환 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되죠.





    얼마되지 않아 집에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부인을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은 남편을 지목했습니다.





    이 사건은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고 온갖 방송 매체에서 연이은 보도를 합니다.

    엄마의 외도사실을 어린 동생이 증언함으로써 아빠의 범죄의 동기가 확실해 졌답니다.




    이를 계기로 가족의 유대관계는 박살나고 다정은 마치 가족이 없는것 처럼 홀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남자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가족이 자신을 찾아옵니다.

    그런 아빠와 동생 때문에 혼란스러운 다정. 다시금 옛 생각에 잠깁니다.





    어린 다정은 엄마를 죽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다정이가 알고싶은 것은 오직 하나. 진실뿐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진실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들리는 것은 오로지 엄마가 없다는것, 그리고 아빠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것 뿐이었죠.





    하지만 아빠는 끝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인자로 낙인 찍혀버린 아빠.

    그러나 실종자의 사체가 없기때문에 아빠는 무혐의로 풀려나게 됩니다.





    진짜 지옥은 그때부터 였습니다. 살인자의 자식으로 낙인찍인 아이들.





    그 와중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아빠. 엄마의 실종수배 전단을 불에 태워버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다정의 눈에는 실종된 엄마를 찾지 않는 아빠의 행동이 의심스럽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정말 아빠가 엄마를 죽였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게된 다정은 아빠의 거짓말을 밝혀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막연하게 심리학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15년동안 그녀가 한것이라곤 아빠에게서 도망치는 것뿐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그런 언니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동생 다래.





    셀로판 테이프로 만든 피노키오 문양의 스테인드 글라스 인데요.

    어린 다래에게 엄마의 외도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언니가 주었던 일종의 입막음 이었죠.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어린 다래. 그때 언니의 말대로 거짓말만 했더라면....

    자신의 말때문에 가족이 불행해 진것 같아 항상 죄책감을 갖고 살아온 동생. 그런 동생을 위로해 주는 언니 다정.





    이제는 공소 시효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얼마전 강에서 발견된 차량이 실종된 엄마의 차량으로 밝혀지면서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아빠를 긴급체포하기에 이릅니다.





    어릴때와는 달리 취조실에서 아빠를 정식으로 대질심문하게되는 딸 다정





    몇가지 질문을 건내며 아빠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해 봅니다.





    다정은 온갖 날카롭고 모진 질문들을 내 뱉으면서 아빠의 무의식적인 신체 반응 하나하나 눈여겨 봅니다.





    그때 취조실에 온 한 남성이 뭔가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차량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가 여성의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다정은 아빠의 굳게 다문 입술이 뭔가를 숨기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엄마는 그럼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이며 그렇게 아빠가 숨기려하는 과거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다정과 다래는 다시금 살인자의 자식으로 낙인찍혀 버리게 되는 것일까요?

    과연 이들은 예전처럼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가 살 수 있을지....


    K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의 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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