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3 / 소박이 김치용 양념 만들기 / 여러가지 김치용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념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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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모난 우주의 이야기꾼 두루입니다. 지난번 집밥교실에서는 오이를 주제로한 오이소박이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요즘은 워낙 하우스 재배가 발달해서 사시사철 값싼 오이들이 많이 나오죠. 그래도 지금 시즌에 맛있게 자라난 오이가 맛도 풍부하고 향도 좋답니다. 물론 오이향을 싫어해서 드시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아무튼 슬슬 오이밭에 먹을만한 오이들이 달리기 시작했으니 슬슬 오이소박이 담그는 방법을 살펴볼겸 소박이용 양념장 레시피를 포스팅 해볼까합니다. 오이소박이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생략하고 소박이에 넣을 양념만 알아볼께요.

이번 레시피는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레시피로

풀을 쒀서 양념을 합니다.

풀은 밀가루 풀을 쑬껀데요.

찬밥에 물을 조금 더해서

믹서로 갈아 사용해도 된답니다.

우선 풀을 쑤기 위해

물을 1/3컵 팬에 넣어주구요.

밀가루를 1/2큰술 넣어요.

약불에 올려서

주걱으로 잘 저어가면서

풀을 만들어 줍니다.

순식간에 완성되니까

눈을 떼지 마세요.

잘못하면 탈수도 있데요.

굵은 고춧가루 2/3컵

설탕 2 큰술을 준비합니다.

김치양념에 이것이 빠질 수 없겠죠.

액젓 1/3컵을 준비해요. 새우젓 1큰술 반 정도 넣을꺼에요.

간마늘 1큰술

간생강이 있으면 1/3큰술 준비합니다.

양파도 넣어줄껀데요.

양파는 믹서에 갈아서 사용합니다.

적당히 썬 양파 1개와

액젓, 설탕, 새우젓을

믹어에 넣어줍니다.

넣은 재료를

곱게 갈아주세요.

재료가 잘 갈아졌으면

양념하기 좋은 볼에

옮겨 담아줍니다.

사용한 믹서는 액젓 냄새가 배기전에 얼른 씻어서 치워놓는게 좋아요.

혹시나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감자를 몇번 갈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하네요.

감자는 감자전 같은거 부쳐 드시면 되겠죠?

믹서로 간 재료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넣고 양념을 해줍니다.

처음에 쑤었던 밀가루 풀도 잊지 않고 넣어줍니다.

풀이 뭉치치 않도록 골고루 섞으면 기본적인 김치 양념이 됩니다.

여기에 부추와 당근등을 넣고 버무려주면 비로소 오이소박이용 김치소가 완성됩니다.

잘 절여진 오이에 속을 야무지개 채워서 김치통에 꾹꾹 눌러담아서

시원하고 아삭한 오이소박이를 완성합니다.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오이소박이의 맛을 평생 느껴보지 못할 수 도 있는데요.

그걸 안타깝게 생각해서 집밥교실에선 무를 이용한 무소박이를 담그기도 했어요.

일반 무김치와는 또 다른 소박이 같은 느낌이라고 하니 꼭 한번 담궈보고 싶네요.

아마도 해장국집 석박지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되세요!!